법정관리중인 풍림산업 지분 인수…아파트명도 ‘래미안 부평’으로 바꿔
삼성물산이 법정관리 중인 풍림산업의 지분을 인수해 인천 부평5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단독 시공한다.
삼성물산은 인천 부평5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최근 조합원 총회를 열고 공동시공사인 풍림산업의 지분을 인수해 단독으로 시공하기로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부평 래미안 아이원’이었던 단지 이름도 ‘래미안 부평’으로 바뀐다.
인천 부평5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3년 6월 삼성물산과 풍림사업이 공동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풍림산업이 지난 5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하면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이에 조합과 시공사들은 풍림산업 지분에 대해 삼성물산이 인수하는 것에 합의하고 지난 2일 부평5구역 재개발 사업 양도ㆍ양수와 관련해 법원 허가를 마치고 실질적인 지분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하3~지상33층 8개동 총 1,381가구의 래미안 부평은 지난 달 지하철7호선이 연장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부평구청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여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지하철1호선도 지나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1,381가구 중 전용면적 59㎡ 170가구와 84㎡ 297가구, 114㎡ 116가구 등 583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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