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해제 전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국지적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높지 않고, 발생하더라도 진원에서 100㎞ 이상 떨어진 지역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진이 나고 30분과 1시간이 지나 규모 5.4와 5.0의 여진이 발생했다.
USGS에 따르면 진원은 수마트라섬 아체주(州) 주도 반다아체에서 남서쪽으로 420㎞ 떨어진 해저의 지하 30㎞ 지점이다.
현재까지 심각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반다아체 등 섬 북부와 서부 일대에서는 약 30초간 땅이 흔들려 공포에 빠진 주민들이 황급히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진동이 완전히 멈춘 후 대부분은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지만, 해변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내륙의 이슬람 사원으로 대피하거나 도로변에 천막을 치고 밤을 지새웠다.
아체주에서는 지난 2004년 12월 규모 9.1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덮쳐 지역 인구의 절반인 22만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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