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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설 명절 역귀성 특별상품 출시

코레일은 설 명절에 KTX를 타고 역귀성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파격적인 묶음상품(4인용, 2인용)을 새롭게 마련해 6일 오전 10시부터 발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이용구간에 관계없이 4명 묶음에 10만원, 2명 묶음에 6만원의 정액가로 판매되며, 이 가격은 서울~부산 구간의 어른 기준으로 정상가 보다 4명 묶음에 13만5,200원, 2명 묶음에 5만7,600원이 더 싼 가격이다.

또한 잔여석 규모에 따라 서울~부산 기준 정상가 5만8,800원보다 4만1,200원이 낮은 상품과 1만7,600원이 낮은 상품도 운영되며, 묶음상품과 달리 1장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역귀성 특별상품 대상열차는 명절기간 중 잔여석이 많이 남아 있는 KTX 163개 열차이며, 노선별로 경부선 81개, 경전선 22개, 호남?전라선 60개 열차가 해당된다.

특히 이번 특별상품의 공급 좌석수는 7만5,000석으로 지난해 설 명절대비 2만8,000석 증가했으며, 추석에 비해서는 3만4,000석이 증가한 규모다.



역귀성 특별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으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역 창구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코레일톡’으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경로,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코레일 홈페이지의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서 예매하고, 역 창구에서 확인 후 발권 받을 수 있다.

다만 역귀성 특별상품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반환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구매 시 신중해야 한다. 평시에는 열차 출발 1시간 전까지 역 창구에서 반환할 경우 5%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돌려받을 수 있지만, 특별상품은 당일 날 취소하면 50%만 반환해 준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명절에 역귀성하는 가족단위의 고객을 위해 정액가 묶음상품을 처음으로 판매하게 됐다”며 “민족 대명절인 설에도 코레일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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