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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 일대 녹색상권 탈바꿈

대성산업, 驛광장·도림천 등 공원화해 기부채납하기로

신도림역 일대 조감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일대가 대규모 녹지와 첨단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녹색상권으로 거듭난다. 25일 구로구에 따르면 신도림역 북측 광장 인근에 첨단주상복합 빌딩인 ‘대성디큐브시티’를 건립하고 있는 대성산업은 신도림역 광장과 도림천 등을 공원화해 구청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대성산업은 8,410㎡ 규모의 신도림역 광장에 꽃 모양의 공원과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계절별 꽃을 심고 광장 주변에는 1,000여명이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한다. 또 신도림역 광장과 접한 3,655㎡ 크기의 디큐브시티 사유부지에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나는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대성산업은 신도림역 인근을 지나는 도림천 200m 구간의 수변 공원화 사업도 맡아 구로구의 도림천 복원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안양천 합류부에 이르는 도림천 구간(4.28㎞)의 콘크리트 블록을 자연형 호안블록으로 교체하고 수생식물을 식재하는 복원사업을 펼쳐왔다. 대성산업은 이밖에도 디큐브시티와 신도림역사 사이에 2차선 차도와 보행도로를 만들고 디큐브시티 옥상에 1만2,600㎡ 규모의 조경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림역 일대에는 총 3만4,000㎡ 규모의 녹지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구로구의 한 관계자는 “구청과 민간기업이 주민복지를 위해 힘을 모았다는 데 이번 기부채납의 의의가 있다”며 “디큐브시티 건립과 공원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도림역 일대는 녹지와 첨단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대형 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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