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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갤러리] 베르나르 브네 '포화'

캔버스에 아크릴화, 204×204㎝, 2006년작. /사진제공=베르나르 브네 스튜디오

수학 공식으로만 꽉 차 있는 '그림'이다. 실제 저명한 수학전문 서적에서 공식을 발췌해 그림으로 옮긴 작가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개념미술가 베르나르 브네이다. 개념미술은 결과물로서의 작품보다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과정의 의미를 강조하는 최신 미술경향의 하나다. 그런 브네에게는 각종 수학공식과 함수 그래프, 방정식 심지어 휘갈긴 낙서까지도 예술이 된다. '포화'라는 제목이 붙은 이 수학공식 시리즈는 상당히 어려운 학술 논문의 내용을 기반으로 해 일반인은 해석은커녕 읽기도 어렵다.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이 적혀 있지만 설명을 할수록 그 내용 전달이 더욱 어려워지는 '모순된 상황'을 보여준다. 나아가 읽고 해석할 수 없다면 이 수학기호는 의미 없는 점·선과 크게 다를 바 없으므로 작가는 이 그림을 '추상적인 그림'이라 부른다.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는 브네의 회고전이 삼청로 갤러리현대 신관에서 6월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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