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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발지도가 변한다] <7> 광진구
입력2006-11-23 16:30:21
수정
2006.11.23 16:30:21
'4대 역세권' 거점도시로 육성<br>화양·군자역 구의·자양 지구 건대역입구 구의정수장 이전지<br>건국대 주변-의료·문화·쇼핑 중심지로<br>화양·군자역-문화의거리·기업단지 조성<br>구의정수장-첨단 R&D단지 유치 검토<br>중곡동 일대 뉴타운 지정방안도 추진
[서울 개발지도가 변한다] 광진구
'4대 역세권' 거점도시로 육성화양·군자역 구의·자양 지구 건대역입구 구의정수장 이전지건국대 주변-의료·문화·쇼핑 중심지로화양·군자역-문화의거리·기업단지 조성구의정수장-첨단 R&D단지 유치 검토중곡동 일대 뉴타운 지정방안도 추진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광진구는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뚝섬유원지역으로 이어지는 능동로 일대를 한강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한다. 내년 3월 입주하는 포스코건설의 ‘더?聘뵀맒쳤?
서울의 동북쪽 경계선에 해당하는 용마산 아래로 펼쳐진 광진구는 지난 95년 3월 성동구에서 분구(分區)한 지역으로 처음에는 상업지구 하나 없는 평면적이고 낙후된 도시였다. 하지만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고 건대입구역과 뚝섬유원지 역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활력을 띤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광진구는 도시개발을 위해 ▦구의ㆍ자양균형발전촉진지구 ▦건대역입구지구 ▦화양ㆍ군자역지구 ▦구의정수장 이전지 등 4대 역세권을 지정해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구청이 자리잡고 있는 구의역ㆍ자양사거리 주변은 구의ㆍ자양균촉지구로 지정된 후 계획적인 개발계획에 따라 행정, 상업, 주거 등 미래형 도시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간선가로변을 따라 용도상향 조정이 이뤄졌고, 대형 건축물이 지어지고 있다.
건국대학교와 건대병원이 위치한 건대역입구지구는 의료ㆍ문화ㆍ쇼핑ㆍ패션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지하철2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이 위치한 이 지역은 내년 3월 주상복합 스타시티 1,310가구가 입주할 경우 고품격 주상복합단지로도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 주상복합에는 아파트 뿐 아니라 백화점, 영화관,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 의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광진구는 건대입구역부터 노선이 지상으로 돌출돼 미관을 저하하는 것으로 지적되는 지하철 2호선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름에 따라 능동로를 넓히고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는 등 건대입구역에서 뚝섬유원지로 이어지는 이 거리 일대를 한강조망권이 가능한 일류 주택가로 자리잡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화양ㆍ군자역지구는 대학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광진광장’을 조성하고 기업단지를 만들어 광진구의 경제특구로 개발될 예정이며, 오는 2011년 폐쇄되는 구의정수장 이전지는 올해 말 나오는 용역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곽범구 광진구 도시개발과장은 “구의정수장 부지를 매각 방침을 확정할 경우 부지를 소유한 서울시와 협의해 합리적인 개발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광진구에서는 이전지 자리에 강남북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첨단 연구개발단지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새로 취임한 정송학 구청장은 광진구 내에서의 4대 거점도시 개발이 한강 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광진구 북부 개발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대적으로 개발 축에서 소외된 중곡동 일대를 뉴타운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중곡동은 지하철 7호선이 지나가고 있지만 국립서울병원과 화양변전소 등 대규모 공공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및 상업시설이 부족해 역세권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특히 1만3,000평 부지를 차지한 국립서울병원의 경우 보건복지부는 현 부지에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는 반면 광진구는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 2003년 7월 뉴타운 지정에 실패했지만 중곡역 주변 7만3,600평에 대해 국립서울병원 이전을 전제로 제1종 지구단위 계획을 추진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사업추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광진구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서울시가 오는 2010년까지 37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에 들어간 상태이어서 녹지가 부족한 지역주민에게 휴식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어린이대공원을 ▦첨단기술이 결합한 하이테크 공원 ▦동양적인 삶과 생활이 깃든 문화공원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생태공원 등의 테마로 재단장 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에는 한강변 요지에 위치한 동서울터미널의 복합개발 필요성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와 결과가 주목된다. 부지 소유권을 가진 한진중공업이 개발을 추진해온 동서울터미널이 복합개발될 경우 한강변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6/11/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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