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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닷새만에 1명 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닷새 만에 또 다시 1명이 늘어났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 1명이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183번 메르스 환자가 됐다.

183번 환자는 메르스 확진자를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감염 경로와 이후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1명 발생한 이후 닷새만에 나온 것이다. 환자 추가로 메르스 종식 선언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감염자가 다시 나오면서 이 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것도 ‘5일 연속’에 그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이 병원 의사인 181번 환자가 확진자로 추가된 이후 5일 동안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88명으로 전체 환자의 48.1%에 해당한다. 이 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의 수도 13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5명이 추가로 완치자에 포함돼 누적 완치자 수는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 102명이 됐다.

격리대상자수는 2,238명으로 전일 대비 213명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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