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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1만명 감원… 유럽공장 폐쇄

동남아로 생산기지 이전

노키아가 직원 1만명 감원 및 유럽 공장 폐쇄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스티브 엘럽 노키아 최고경영자(CEO)가 이 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감원 대상인 1만명은 지멘스와의 합작사를 제외한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중에는 니클라스 사반더, 메리 맥도웰, 제리 드발드 같은 고위급 임원들도 포함돼 있다.

노키아는 또 핀란드와 독일ㆍ캐나다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기지 상당수를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시아 등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엘럽 CEO는 성명에서 "노키아는 영업모델을 구조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1ㆍ4분기 시장점유율이 24%로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빼앗겼으며 애플이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한 후 시가총액이 700억유로 이상 감소하는 등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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