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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의 잔치'는 계속된다 이번엔 신용진이 10언더 단독선두 오르며 44번째 생일 자축베테랑 전태현도 16번홀까지 7언더로 선전연우헤븐랜드오픈 첫날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 신용진이 4일 헤븐랜드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성주=KPGA 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한국프로골프(KPGA) 후반기 베테랑 강세의 바통을 신용진(44ㆍ삼화저축은행)이 이어 받았다. 신용진은 4일 경북 성주의 헤븐랜드CC(파72ㆍ6,602m)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연우헤븐랜드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의 불꽃타를 휘둘렀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는 그는 보기 없이 버디 8개에 이글 1개를 폭발시키며 자축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려 지난주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의 강욱순(42ㆍ삼성전자)에 이어 2주 연속 40대 우승 전망을 밝혔다. 전태현(41ㆍ캘러웨이)도 7언더파 65타로 '형님'의 관록 샷을 과시하며 레이크힐스오픈 우승자 앤드류 추딘(호주)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이날 소문난 장타자 신용진은 길지 않으나 좁은 편인 페어웨이에 티샷을 정확히 떨구며 화끈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14번홀(파3)을 시작으로 15번(파5), 16번, 17번홀(이상 파4)에서 4연속 줄버디를 엮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한번 달아오른 '버디 포'는 후반에도 식을 줄 몰랐다. 1번(파5), 2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파4)과 7번홀(파5)에서도 1타씩을 줄였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서는 100m를 남기고 친 52도 웨지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까지 따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몇 차례 버디 퍼트가 빗나가 KPGA 18홀 최소타 기록(61타)에는 단 1타가 모자랐고 강성훈(20ㆍ신한은행)이 지난해 이 대회 셋째 날 작성한 코스레코드와는 타이를 이뤘다. 2006년 6월 금호아시아나오픈 이후 2년3개월 만에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바라보게 된 신용진은 "집이 같은 영남인 부산이라 마음이 편했다. 특히 티샷이 잘 됐고 그린 스피드가 잘 맞았다"고 말했다. 1,138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은 6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1언더파(공동 59위)에 그친 2위 황인춘(32ㆍ토마토저축은행)보다 앞서 나갔다. 신예 손준업(21)이 김형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이어 김대섭(25ㆍ삼화저축은행) 등 8명이 5언더파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강욱순과 디펜딩챔피언 박도규(38ㆍ투어스테이지)는 나란히 4타를 줄여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최상의 코스 상태와 날씨 속에 '버디 파티'가 펼쳐져 136명 중 73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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