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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미라인' 두각

장·차관 3명 모두 북미국장 출신이 차지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출신들이 이명박 정부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외교부의 유명환 장관과 권종락 제1차관, 김성환 제2차관 등 장ㆍ차관 3명이 모두 북미국장을 지냈다. 한국외교가 미국과의 관계에 무게중심을 둬왔기 때문에 그동안 정통 외교관이 장관으로 발탁될 때는 반기문ㆍ송민순 전 장관처럼 북미국장을 지낸 인물이 등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차관은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라도 ‘아주라인’으로 채워지는 빈도가 높았다. 유명환 장관이 제1차관일 당시 2차관이었던 이규형 러시아 대사는 중국 공사, 방글라데시 대사 등을 지냈었고 외교부 제1차관 출신인 조중표 총리실장도 대표적인 아주라인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차관급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자회담 수석대표)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숙 제주도자문대사, 위성락 전 미국공사, 심윤조 차관보 등도 모두 북미국장 출신이다. 외교부 안팎에서는 한미동맹 강화를 중시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병국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도 고교부터 박사까지 미국에서 마친 대표적인 ‘미국통’인 점을 감안, 자칫 정책결정에 있어 균형감각을 유지하기 힘들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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