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R&D 투자 위축… 인천시 발전전략 삐끗

지역 경기 침체·재정 악화 탓 연구개발 성과 갈수록 뒷걸음<br>전략적 투자 유치 컨트롤타워 과학기술위원회 신설 등 시급

경기침체와 인천시의 재정악화로 R&D(연구개발) 투자가 위축되면서 첨단 신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고도화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전략에 차질이 불기피할 전망이다.

R&D 성과와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중앙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을 많이 따내기 위한 기획ㆍ조정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인천테크노파크(TP)가 발표한 '인천 R&D 기획 및 조정 역량의 강화'라는 주제의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바이오산업 등의 첨단 신산업 유치 및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연구개발 투자 활성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시의 재정 악화 등으로 인해 인천지역의 R&D 투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 같은 시의 지역발전 전략 추진에 제동이 걸릴 소지가 있다.

특히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012년 인천경제성장률을 2010년 5.9%, 2011년 4.2%보다 낮은 3.9%로 전망하는 등 경제여건 악화 및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 R&D 투자가 빠른 시간 안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지역의 R&D 성과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는데다 R&D를 전략적으로 이끌어갈 조정체계도 미약해 중복투자의 우려마저 높아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높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 2010년 연구 발표한 인천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4위였지만, 실제 R&D 활동과 그 결과물인 '자원'과 '활동' 지표는 각각 11위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인천TP는 이에 따라 시의 지역발전 청사진과 연계한 전략적 R&D 투자를 기획, 추진할 '인천과학기술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과학기술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도록 해 R&D의 활성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효과적인 R&D 사업을 기획하고 기존의 R&D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할 기구가 필요하다"며 "인천의 R&D 기획 및 조정, 평가 기능을 수행할 전문기관의 육성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