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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골퍼 노익장 과시

사흘연속 홀인원 대기록

미국의 한 81세 할아버지가 사흘 연속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일간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샤프스버그에 사는 돔 드보니스라는 81세 노인이 이 같은 진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드보니스는 지난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칼라배시의 팜스테드GC 17번홀(파3·112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그는 다음날 같은 주 선셋비치의 티슬GC 6번홀(파3·129야드)에서도 티샷을 홀에 집어넣었다.

드보니스는 8일에도 라운드를 나갔다. 80세가 넘은 노인이 사흘 연속 라운드를 한다는 것만도 대단한 일인데 그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블랙무어GC에서 118야드짜리 홀인원을 또 잡았다. 첫날은 9번 아이언, 둘째 날은 7번 아이언, 사흘째는 8번 아이언으로 행운을 낚았다. 신문은 "내셔널홀인원협회에서도 사흘 연속 홀인원을 할 확률에 대해서는 일어날 가능성을 따져본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드보니스는 "믿을 수가 없었다"며 "주위에서 복권이라도 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복권을 샀지만 당첨되지는 않았다. 대학생 시절 골프 선수였다는 그는 지난달 3일에도 플로리다주의 한 골프장에서 101야드짜리 홀인원을 기록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남들은 평생 골프를 쳐도 한 번이 어렵다는 홀인원을 드보니스는 33일 사이에 4차례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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