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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전문가 로젠, 백악관 경제자문委 의장 지명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임의사를 밝힌 그레고리 맨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의 후임으로 이 위원회 위원이자 조세ㆍ재정 전문가인 하비 로젠을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상원의 인준을 받으면 로젠 위원은 하버드대로 복귀하는 맨큐 전 의장의 뒤를 이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하는 백악관 경제수장으로 취임한다. 미시간대 및 하버드대 석ㆍ박사 과정을 마친 로젠은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지난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재무부 세금분석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한 조세 전문가로 통하며 2003년부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국제적인 재정 전문가로도 통하는 그는 그동안 전문학술지에 수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대학교재를 저술하기도 했다. 따라서 로젠은 부시 대통령의 집권2기 핵심 의제인 사회보장제도 개혁과 세금관련법 개정에 대해 자문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상무장관 교체 등에 이어 로젠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으로 지명함으로써 부시 대통령은 2기 경제정책팀 정비를 완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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