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달러다(윤채현 이남수 지음, 한빛비즈 펴냄)=재무부 공무원, 증권사 투자분석 부문에서 근무한 환율전문가, 은행의 국제금융 파트에서 근무하는 국제금융 전문가가 달러패권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 최근 몇년간에 걸쳐 달러 약세요인이 불거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왜 달러패권 시대가 종식되지 않고 오히려 연장되거나 강화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기술했다. 미국에서 세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일가스, 식량부족시대에 세계 최대의 농산물 재배면적, 세계적인 금융산업 경쟁력 등을 근거로 든다. 1만6,000원
■창조가 쉬워지는 모방의 힘(김남국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모방은 단순한‘베끼기’‘따라하기’와는 다르다. 책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창조형 모방을 규명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모방을 통해 창조를 이룬 300여 가지 사례를 수집, 분석했다. 문제의식 갖기, 핵심 과제 선정, 모방 대상 탐색, 모방 방법 설정, 실행 등 5가지 과정에 이르는 창조형 모방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고심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1만 3,000원.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홍성태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기업들이 내놓는 제품과 서비스 품질이 엇비슷해지면서 소비자의 마음에 어떤 브랜드로 자리잡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됐다.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인 저자는 맥도날드, 앱솔루트 보드카, 레블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했는지 소비자 심리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제품은 공장에서 만들어지지만 브랜드는 소비자 마음속에서 만들어진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브랜드를 심기 위해 필요한 콘셉트 수립 전략을 7가지로 구분해 설명한다. 1만 8,000원.
■NEW(위니프레드 갤러거 지음, 오늘의 책 펴냄)=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상품에
어떤 이는 호기심을 느끼고, 어떤 이는 피로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호기심 덕분에 인
류 문명은 발전할 수 있었다. 행동과학 전문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인류를 ‘혁신애호가’
라고 이름 붙인다. 그는 인류학에서 행동과학, 심리학, 뇌 과학, 미디어학 등 다양한 분야
를 넘나들며 이 본능이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임을 말한다. 1만 3,000원.
■자본이라는 수수께끼(데이비드 하비 지음, 창비 펴냄)= 맑스 경제학의 세계적 대가이자 지난 해 월스트리트 시위 이후 반자본주의 운동의 멘토 역할을 맡고 있는 저자가 세계 경제 위기에 관한 날카로운 진단과 해법을 담았다. 금융부문의 제 역할 찾기, 자본주의하의 자연과 환경, 지리와 공간의 재편성 등 폭넓은 주제에 관해 통찰력 있는 논의를 이끌어낸다. 2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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