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2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충분한 휴식을 한 후 1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7일 조시 베켓(34)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고 “이 정도면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미 세 차례나 선발 등판한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 싶다”는 매팅리 감독은 베켓의 10일 등판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다저스는 8일 경기 일정이 없고, 9일과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와 2연전을 치른다.
11일도 휴식일로 편성돼 있다.
9일 선발은 댄 하렌으로 낙점된 상황이다.
클레이턴 커쇼의 등 부상으로 류현진·잭 그레인키·폴 마홈·하렌 등 4명의 선발 투수로 시즌 초를 견디고 있는 다저스의 사정을 고려하면 10일 디트로이트전에 류현진이 나서야 한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베켓을 한시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해 선발 투수들의 과부하를 막으려 한다.
특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3경기를 치른 류현진에게 “네 번째 등판을 앞두고는 충분한 휴식을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베켓은 5일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종아리 쪽에 통증을 느꼈다.
6일에는 목에도 불편함을 호소해 10일 디트로이트전 등판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7일 불펜피칭 35개를 한 뒤 “몸 상태가 괜찮다”며 “언제든 등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SB네이션은 “베켓이 10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며 “류현진이 급하게 등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