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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에너지 자원을 한국경제 성장엔진으로

■러시아 에너지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윤성학 지음, 뿌쉬낀하우스 펴냄


에너지 소비 세계 10위이지만 에너지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대한민국. 국제 유가의 급등락이 경제와 직결된 탓에 안정된 에너지원 확보가 우리나라 경제현안의 핵심이다. 한국 외국어대 러시아연구소 교수인 저자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가장 유망한 에너지 자원 공급지역으로 러시아를 꼽았다. 러시아에서 직수입되는 원유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국제 유가에 대한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러시아의 전력과 가스 에너지를 북핵문제 해결의 수단이자 북한의 사회간접자본(SOC) 재건 사업에 동원할 수 있다면 그만큼 통일 비용을 줄이고 남북한의 화해와 평화 번영에 유리한 여건을 형성할 수 있다는 논리다. 책은 서구 중심적이며 자주 원유개발 및 확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을 벗어 던지고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략을 제시한다. 그러나 러시아 에너지가 한국에게 만만히 확보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일본ㆍ중국ㆍ독일ㆍ프랑스ㆍ중국ㆍ인도 등 전 세계가 러시아의 에너지원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러시아 에너지 자원을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활용하고 국가 안보와 통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대 러시아 에너지 안보와 대외정책을 알려준다. 저자는 또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력과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시베리아 지역의 에너지 개발과 러시아 에너지 기업의 현황 그리고 러시아 에너지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수년간 발로 뛰며 직접 얻은 생생한 자료가 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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