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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IT와 융합하는 방안 적극 모색"

홍준표 의원'기후변화·에너지대책연구회 좌담회'서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허증수 경북대 교수

"4대강 살리기는 토목사업이 아니라 정보기술(IT)산업의 새로운 버전입니다." 국회 기후변화ㆍ에너지대책연구회의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대표는 최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기후변화ㆍ에너지대책 포럼(대표 허증수 경북대 교수)과 함께 좌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4대강 살리기를 토목공학적 관점에서 접근했던 것과 달리 IT 관점에서 조망하는 작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4대강 살리기를 세계 최고 수준에 있는 우리 IT와 융합시키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하며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들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대표적 사업인 '녹색성장과 4대강 살리기'의 연구회ㆍ포럼활동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전국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을 초빙해 9번의 세미나를 가졌다"며 "세미나를 통해 녹색성장과 4대강 살리기의 정책적 방향을 보완한 구체적 액션 플랜과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17대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국가경쟁력 강화 특위의 기후변화ㆍ에너지대책 태스크포스(TF)를 주도했던 허증수 교수 등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국회 기후변화ㆍ에너지대책 포럼은 국가 정책을 발굴해 제시하는 한편 국회활동을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홍 대표가 설명했다. 연구회ㆍ포럼의 역할에 대해 허 대표는 "특정 계층이나 특정 분야의 전문성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분야의 전문성이 고루 국정 운영에 스며들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뒤 "특정 사안에 대해 정부 부처 간 이견이 있을 경우 정책 효율성의 극대화라는 점에서 제3의 생산적인 의견을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정부 기구에서 소홀히 취급한 정책적 쟁점들을 지적해주고 국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회ㆍ포럼은 지난 4월 몽골 원자력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회 연구회나 비정부국제조직(NGO)으로서 외국의 공식기관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점이 이례적이라는 지적에 홍 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에너지대책 등은 글로벌 이슈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몽골과의 MOU가 몽골 원자력발전의 한국화 작업이라고 밝힌 그는 "몽골에 머물지 않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과 같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원자력기구와 인력을 교육시키는 MOU를 추진해 한국 원자력발전소 운영 방안을 세계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연구회ㆍ포럼은 8월 IAEA와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창립 1년이 된 연구회ㆍ포럼의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그동안은 녹색성장과 관련해 정책적 쟁점을 발굴하고 점검하는 작업을 했다면 앞으로는 정책적 쟁점이나 핵심 포인트를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는 데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허 대표는 "녹색성장의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콘텐츠를 찾아내거나 실용적 산업활동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대중 민주주의 시대를 맞아 국민적 이해가 뒷받침 돼야 한다. 조직적인 홍보활동으로 국민적 이해와 참여를 유도하는 노력도 경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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