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0일 수원 인재개발연구원에서 도 및 시군 농축산분야 공무원 140명을 대상으로 'FTA 이해도 증진 및 정책능력 함양'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김한성 아주대 교수가 '한미 FTA주요내용 및 이해'란 주재로 특강을 했으며, 어명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한미FTA농축산분문 파급효과, 국내 대책 및 향후 과제', 이수행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원이 'FTA농업부문 경기도 대책'이란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5시간이란 긴 교육시간이 끝난 후에도 수강생들은 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질문하는 등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도는 앞으로 기업지원 및 해외마케팅 등 FTA 관련 수요가 많은 분야를 선정, 담당자 교육을 실시해 업종별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FTA 효과가 경기도 전역에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낭현 도 경제정책과장은 “한-EU, 한-미 FTA 등 글로벌 FTA 시대에 대응키 위해 무엇보다 정책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의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으로 대표적 피해산업으로 분류되는 농축산업이 수혜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담당자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의 역군이 되어 농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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