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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 육성 해 달라" 익명 독지가 또 10억 기탁

경남도에 “과학영재를 육성해달라”며 25억원을 기탁했던 익명의 독지가가 다시 10억원을 내놓았다. 16일 도에 따르면 2000년에 익명의 독지가가 12억원을 기탁해 ‘백엽장학재단’을 설립한 이후 2001년에 3억원, 2002년에 10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기탁했으며 이날 김태호 도지사에게 10억원을 추가로 기탁해왔다. 이 독지가는 40대 후반으로 호(號)가 ‘백엽’이라는 것 외엔 전혀 신원이 공개되지 않고 있고 도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신원에 관련된 추가 정보는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백엽장학재단은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해외유학생과 국내 대학생, 과학고 재학생 등 95명에게 4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고 올해는 10월께 30여명에게 1억7,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미래산업과에 재단 사무국을 두고 있다. (055)211-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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