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분양시장 흥행을 이끌었던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의 분양이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 진행된다. 또한 부천시, 용인시, 광명시 등 수도권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위례신도시는 올 상반기에 아파트 3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위례 신도시의 경우 서울 강남과 가까운 입지지만 1,600만원~1,80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강남생활권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끄는 단지는 현대엠코가 분양중인 '엠코타운 센트로엘'이다.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2020년 완공 예정인 경전철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경전철을 이용해 신사역까지 약 20분이면 갈 수 있다. 신도시내 이동도 편리하다. 신도시 중앙을 관통하는 5㎞ 길이의 트램 이용이 편리하다. 트램은 복정역과 마천역을 연결한다. 총 673가구를 분양한다. 주거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가 친환경 산책로인 '휴먼링'에 둘러싸여 있고 중심 상권인 트랜짓 몰 역시 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일신건영은 이달 중 A2-3블록에 517가구의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 101~155㎡으로 지어된다.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휴먼링 내에 위치해 있다. 신안은 상반기 중 A3-6b블록에서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물량으로 구성된 '위례 신안인스빌'(가칭) 6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다음달 '봄맞이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 이달 말부터 5월까지 5개 단지 3,787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탄2신도시는 작년까지 단기간에 신규 분양이 집중되면서 분양 열기가 주춤했으나 올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본격화하고 동탄 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벨트화 추진계획이 발표되는 등 각종 개발 호재도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2월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 짓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0층 높이의 17개 동에 59·74·84㎡ 1,135가구의 대단지이다. 3월 경남기업은 344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내놓는다. 시범단지가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금강주택도 같은 달 827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아파트를 선보인다. 인근에 리베라CC, 신리천 수변공원과 28만㎡의 근린공원이 있다.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2차'도 3월 말에 나온다. 665가구 규모로 시범단지 건너편 동쪽에 들어선다. 5월에는 대우건설에서 873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용인시, 부천시 등 수도권에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원개발은 4월 용인 역북동에 위치한 840가구 규모의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5월 부천 송내동에서 568가구 규모의 '부천송내역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광명 일직동에서는 64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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