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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프리미어리그 위건에 내주 입단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26)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수비수 조원희가 JJB 스타디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아왔다”며 “다음주께 입단 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독일월드컵 때 축구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조원희는 지난해 말 K-리그 수원 삼성과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유럽 진출을 추진해왔다. 톰 톰스크FC(러시아)와 AS모나코(프랑스) 등과의 입단 협상이 난항을 겪었지만 위건에서 관심을 보이면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조원희가 위건과 계약에 성공하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전 토트넘ㆍ도르트문트), 설기현(전 풀럼ㆍ알 힐랄), 이동국(전 미들즈브러ㆍ전북), 김두현(웨스트브롬) 등에 이어 6번째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지난 1932년 창단한 위건은 2005-2006시즌에 처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이번 시즌 7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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