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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홈런포 드디어 터졌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거포’ 김태균(28)이 정규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태균은 2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펜스 가운데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3번 이구치 다다히토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곤도 가즈키의 시속 136㎞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 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날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한 김태균은 앞서 1회초 첫 타석에서도 1사2루의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려 우리나라 대표 타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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