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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또한번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하동야생차축제는 그동안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축제로 지정돼오다가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목표는 세계 최우수 축제로 거듭나는 것으로 요즘 하동은 세계 최고의 명품 축제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섬진강을 끼고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하동은 원래 축제에는 재주가 있다. 매년 3월의 고로쇠약수제, 4월의 화개장터벚꽃 축제, 8월의 섬진강여름축제와 전어 축제, 10월의 토지문학제와 악양대봉감 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전국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다음달 1~5일 하동의 차문화센터, 화개장터, 최참판댁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그동안의 노하우와 정성이 한곳에 모여 지상 최고의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하동야생차축제를 세계 명품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관광공사 회의실에 전국의 축제 전문가들을 초청, '명품축제 육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화개장터·최참판댁 古宅·차문화센터 중심으로 5일간 열려
천년의 다관·섬진강 달빛차회 등 5가지 이색 프로그램 선봬 경남 하동군이 봄을 맞아 축제에 빠져 있다.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산수유와 유채, 매화와 벚나무가 꽃 방울을 터뜨리기 시작 하면서 3월의 고로쇠 약수제와 4월의 화개장터 벚꽃축제에 이어 ‘하동야생차 문화축제’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하동군이 지난 8년 동안 개최한 ‘하동야생차 문화축제’는 지난해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공인을 받았다. 군은 올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후 처음 여는 축제의 슬로건을 ‘왕의 녹차와 함께하는 여행’으로 정하고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간 차문화센터, 화개장터, 최참판댁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하동야생차 문화축제’에서는 ▦천년의 다관(茶館)ㆍ오색 찻자리 ▦화개장터와 역마예술제 ▦대한민국 차인대회 ▦휴 인 하동(Hue(休) in Hadong) ▦섬진강 달빛 차회 등 5가지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천년의 다관(茶館)ㆍ오색 찻자리 화개장터=이름 만큼이나 서정적인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지는 ‘천년의 다관(茶館)ㆍ오색 찻자리’는 우리나라 특히 하동에서 생산된 다양한 차를 한 자리에 모아 우리차의 다양함을 알리고 전통가옥(최참판댁)을 이용한 고품격 찻자리를 세팅하여 대중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최참판댁을 별단, 사랑채, 안방, 행랑채, 사당 등 5공간으로 나눠 테마별로 왕의 찻자리, 선비다례, 규방다례, 다반차례, 새색시 사당차례로 다섯가지 테마의 찻자리를 마련해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화개장터와 역마예술제=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무대이자 조영남의 노래로 불려져 더욱 유명해진 화개장터가 주무대이다. 축제기간중 이 곳에서는 소설 속 장터의 공간과 인물들로 구성된 전국 남사당ㆍ풍물패ㆍ각설이패의 공연이 열리며, 영호남 사투리 경연대회, 팔도 막걸리 시식회, 소설 역마 속의 하동이야기와 화개장터와 역마살에 대한 문학강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민국 차인대회=올해 두 번째 열리는 ‘대한민국 차인대회’는 5월 4일, 전국의 차 단체에서 3,000여명의 차인들이 함께 모여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 보인다. 차 문화의 메카로 자랑할 만큼 명성이 높아진 차인대회는 ‘천년다향, 차의 고향에서 차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다퍼포먼스, 다례, 한복패션쇼, 우리차 살리기 캠페인 서명식, 우리차 사랑 선포식 및 시상식, 차 농가와 1차 1회 나눔 맺기 등 차생산자 결의대회, 원로인 진다례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에 작은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인 ‘휴 인 하동’은 禪茶不二)의 정신을 현대에 구현해 차로써 그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아 조용한 여행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게 된다. 또, 은빛모래 섬진강가에서 펼쳐지는‘섬진강 달빛차회’는 한 폭의 수채화 만들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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