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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의 유화 '해ㆍ달ㆍ산ㆍ아이'가 25일 K옥션 경매에서 2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K옥션은 이날 저녁 청담동 경매장에서 실시한 봄철 메이저 경매에서 장욱진의 1962년작인 '해ㆍ달ㆍ산ㆍ아이'가 추정가(2억9,000만~4억원)의 하한선에서 낙찰됐다고 밝혔다. 또 이우환의 1978년작 '선으로부터'는 추정가에 근접한 2억원에 낙찰됐고 최근 작고한 이성자의 유화 '무제'(9,600만원)와 김점선의 유화 '말'(1,050만원)도 거래가 성사됐다. 그러나 고미술 중 최고가 출품작으로 낙찰에 관심이 모아졌던 '삼장보살도(三藏菩薩圖)'는 유찰됐다. 전체 출품작 178점 중 126점이 낙찰돼 K옥션의 올해 첫 메이저 경매 낙찰률은 70%를 기록했다. 총 낙찰액은 약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낙찰률이 52%, 총낙찰액이 10억5,000만원이었던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12월) 보다는 호전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열린 메이저 경매 때의 총낙찰액 93억7,000만원의 30%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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