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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여제' 오초아 "뒤집기 쇼 보라!"

5오버로 선두 크리머와 8타차 불구 자신감… 오지영·장정 등 공동6위

“아직 역전 가능성이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선두에 8타나 뒤졌지만 역전승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오초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더리지 골프장(파71ㆍ6,602야드)에서 펼쳐진 미국LPGA투어 셈 그룹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중간합계 5오버파 218타로 공동6위에 랭크됐다. 단독 선두인 폴라 크리머(미국)에 8타나 뒤진 성적이다. 그러나 오초아는 “예전에 아니카 소렌스탐은 10타차도 역전한 적이 있다”며 역전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크리머도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며 우승의지를 다져 막판 접전이 뜨거울 전망이다. 크리머는 이날 15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기록하다가 16, 18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하는 바람에 2언더파를 보태는 데 그쳐 합계 3언더파 210타가 됐다. 48세 노장인 줄리 잉스터가 크리머에 이어 합계 1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잉스터는 이날만 4타를 줄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는 오지영(20ㆍ에머슨퍼시픽)과 이지영(23ㆍ하이마트), 장정(28ㆍ기업은행)이 5오버파 218타로 공동 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1라운드 선두였던 박희영(21ㆍ이수건설)은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는 난조 끝에 9타를 잃어 11오버파 224타로 공동 40위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김미현(31ㆍKTF)도 10오버파 223타로 공동 34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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