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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개방 파고 넘자" 쌀의 변신

경북도, 내년 1월 쌀 관세화 시행 앞두고 쌀 가공산업 육성 박차


농식품 가공 전문기업인 경북 경주의 미정. 이 회사는 경북에서 생산되는 쌀 1,900만톤을 포함, 연간 2,600여톤의 쌀을 원료로 쌀면, 쌀떡볶이 등을 생산한다. 주로 밀을 원료로 가공식품을 만들어 왔지만, 최근 들어 쌀 비중이 30%까지 늘었다. 연간 매출 142억원 가운데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미정 관계자는 "밀 가공식품에 비해 까다로운 조리방법 개선 등을 통해 쌀 가공식품 비중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쌀 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경북도가 미정과 같은 쌀 가공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쌀 관세화 시행을 앞두고 쌀 명품화 전략을 마련, 명품쌀 생산 기반구축과 쌀 가공산업 활성화, 로컬푸드를 연계한 안정적 소비기반 구축 등 3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10대 주요 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최고 품질의 벼 재배를 2019년 6만㏊까지 늘리고 고품질 쌀 생산단지 90곳에 대형농기계 등 시설·장비를 지원한다. 벼 육묘, 병해충 방제 등 농작업의 공동이용 체계를 구축하고 기계화율도 높일 계획이다. 난립된 개별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경북 대표 브랜드를 만들고 쌀 가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특히 쌀 소재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라 쌀 가공산업의 성장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 지원, 가공기업 육성, 쌀 가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쌀의 고부가가치화를 창출한다. 지역의 쌀 가공 특화 품목인 한과, 전통주 영역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품목인 식품소재, 반가공산업(쌀가루 등), 편의식품(면류, 음료 등)의 산업화를 적극 유도한다. 쌀 가공업체들의 성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남아 도는 쌀을 가공해 고부화제품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쌀 농가의 불안 해소와 소비자가 먼저 찾는 명품쌀을 생산하고, 쌀을 가공해 고부가제품으로 만드는 산업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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