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LPGA 프로 골퍼 최나연이 13일 고향인 오산에서 사랑나눔 통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전달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최나연 골퍼, KDB 대우증권 김기범 사장, 성호초등학교 한갑수 교장과 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오산시 출신인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의 최나연 프로골퍼가 KDB 대우증권(대표 김기범사장)과 함께 모교인 성호초등학교의 어려운 학생 32명에게 매달 20만원씩 1년간 7,68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최나연 선수는 오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컴퓨터실 리모델링과 컴퓨터 10대를 기증했다. 또 시청 구내식당에서 팬 30여명과 함께 김장 500포기를 담가 오산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와 아동그룹홈 2개소 등에 전달했다.
최나연 선수는“올 한해 고향 오산시민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받은 사랑만큼 저도 되돌려 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봉사자리를 마련했는데 조금이나마 함께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오산성호초등학교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장에 담아 전달하는 나눔 통장과 컴퓨터 기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 최 선수는 세계적인 프로골퍼로 오산시가 배출한 최고의 자랑이다”며“오산시는 혁신교육도시로 성호초교를 비롯해 4개교를 물향기 혁신학교로 지정해 미래지향적인 인재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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