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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권 대형 개발 사업들 탄력
입력2010-10-12 16:24:10
수정
2010.10.12 16:24:10
亞게임 경기장 확정이어 청라 국제금융단지 공모<br>북항 인근 원창동 일대도 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
부동산 경기침체로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지역 대부분의 개발사업들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천 서부권 일대에서 대규모 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서부권 일대에는 지난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사업이 확정된 것을 비롯, 청라국제금융단지 사업자 공모, 북항 일대 용도변경을 통한 준공업지역 확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초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기존 7만석에서 6만석 규모로 축소해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LH공사도 지난달 21일 청라지구 국제금융단지 사업자 공모를 냈다. 사업자 공모가 이뤄지는 부지는 청라지구 중앙공원 서쪽에 위치한 제1사업대상지(15만9,464㎡)와 제2사업대상지(12만1,228㎡)로 청라지구의 핵심개발지역이다.
이 사업은 특히 LH가 부동산 경기침체를 감안, 업무용지와 주차장용지에 한해 조성원가 이하로 부지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특수목적법인(SPC)의 납입자본금 비율도 하향조정 하는 등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해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 북항 인근의 서구 원창동 일대의 자연녹지지역도 용도 변경됨에 따라 이 일대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구 원창동 일대 19만1,216㎡는 일반상업지역으로, 337만2,263㎡의 자연녹지지역은 준공업지역으로, 84만975㎡의 일반공업지역과 미지정지 92만1,187㎡는 준공업지역으로 , 미지정지 10만2,642㎡는 일반공업지역으로 각각 용도 변경됐다.
이 지역에는 오는 2020년까지 창고를 비롯해 공장, 운수, 업무, 판매, 자동차 관련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 앞바다에서 청라지구, 계양구를 거쳐 한강으로 연결되는 경인 아라뱃길도 지난달 28일 터미널과 부두를 운영할 4개사와 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말 개통된 코레일 공항철도와 내년 10월 개항하는 경인 아라뱃길 라인을 따라 청라지구, 서구, 계양구 일대에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인천 개발의 핵인 경제자유구역 외에 서부권만의 독창적인 도시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 뱅크의 이미영 팀장도 "인천의 서부권은 인천지역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서울과의 접근성이 지역에서 가장 좋은 곳인 만큼 체계적인 개발이 뒷받침해 줄 경우 주거선호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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