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이 전국 철도 주변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2012 KR소년단 희망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철도공단은 22일 대전본사에서 전국의 철도주변 소외계층 청소년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본사와 전국 5개 지역본부 소재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지원대상을 선정했고 대전ㆍ충청권 59명을 비롯해 영남권 13명, 호남권 14명, 강원권 5명, 서울ㆍ경기권 9명 등 모두 100명을 선발했다. 이들 KR소년단에게는 1인당 월 5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철도공단은 또한 올해 처음으로 대학신입생 3명에게 100만원씩 입학금 일부를 지원하고 7명에게는 장학증서를 수여해 상급학교 진학생들의 신학기 준비를 지원한다.
충남대 입학예정인 KR소년단 김윤근군은 “대학에 합격해 기쁨이 컸지만 입학금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철도공단에서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교 진학까지 지원해줘 대학생이 될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철도공단은 어린이재단이 전개하는 해외 소외아동 자전거 보내기 캠페인에도 동참해 자전거 5대를 기증했다. 철도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철도주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KT소년단을 구성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교복 및 학용품을 지원하고 명절나눔 활동과 철도문화체험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광재 이사장은 “KT소년단에서 처음으로 대학입학생을 배출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 청소년들이 사회의 중요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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