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인호(68)가 지난 25일 침샘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작가 공지영과 박범신 등 각계각층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공지영은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인호 선배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평안히 안식하소서”라는 글을 올리며 최인호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최인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5일, 작가 박범신도 “여전히 잠 안 오고 여전히 세상 고요하고 여전히 사랑은 아득하다. 가뭇없이 이어지는 불꽃은 갈망뿐이다. 희망이라고 말하지 못할지라도 그 불꽃이 존재의 시원인 건 틀림없다. 떠나고 남는 게 뭐 대수겠는가. 내겐 아직도 타고 있을 그이의 불꽃이 보인다”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어 “그이는 작가로 태어났고, 그렇게 살았고, 살고 있다고 나는 느낀다. 일찍이 고흐가 말한바, 걸어서 별까지 가는 일이 삶일진대”라고 덧붙였다.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도 “최인호 선생님께서 떠나셨다는 소식. 암 투병 중에도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셔서 자체만으로 많은 이에게 용기가 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설가 최인호 별세, 한국 문학계의 큰 별이 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설가 최인호 별세, 그는 작품으로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공지영, 박범신 트위터)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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