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15일 오후께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48분여간 나눈 전화인터뷰 녹취파일을 확보해 내용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별수사팀은 경향신문, 성 전 회장의 유족과 녹취파일 입수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녹취파일에서 드러날 구체적 금품전달 정황에 비춰 우선 확보할 수 있는 증거나 자료가 무엇인지 등을 따져 추가 입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다이어리에는 성 전 회장이 메모(‘성완종 리스트’) 속 정치인 8명과 62차례 회동 약속을 잡았다고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총리의 이름이 23차례, 홍문종 의원이 16차례, 허태열 전 실장이 8차례가량 다이어리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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