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dpa통신과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일과 3일 이틀간 중국을 방문,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하고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난다.
dpa 통신은 독일 고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메르켈 총리가 중국에 유로존 구제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투자해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메르켈 총리는 중국 정치 지도자들과 은행들에 유로존이 안전한 투자처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또한 중국에 이란으로부터 석유 수입을 중지할 것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독일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가장 껄끄러운 주제는 중국을 둘러싼 인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켈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에 협조를 요청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중국 인권 문제를 간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