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형 아파트가격 고공행진
작년 평균 21%나 급등… 서울 등 수도권은 0.42% 떨어져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지난해 지방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20%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소형 아파트 값이 0.42%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7일 지난해 서울 등 수도권 소재 60㎡(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 소형 아파트 시세는 0.42% 하락한 반면 지방은 평균 21%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0%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남(29%), 충북(26%), 부산(25%) 등도 값이 크게 뛰었다.
이처럼 지방을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면서 각 건설사들도 상반기 지방 소형 주택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중흥건설이 2월 말 서구 치평동에 29~82㎡로 구성된 '중흥S-클래스 스카이30'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광주시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고 광주지하철 1호선 운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유림E&C가 동구 초량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 16~27㎡ 572가구와 23~36㎡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된 '로미오&줄리엣'을 2월 중 내놓는다. 부산지하철1호선 초량역세권이며 KTX 부산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기종합건설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33~74㎡ '사이언스타운' 오피스텔을 2월 중 분양한다. 인근에 도안신도시가 위치해 있고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소형아파트는 대학가나 오피스 밀집지역에 가깝고 역세권이라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까지 잡을 수 있다" 며 "관심 지역의 배후수요와 교통을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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