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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골프존 등 가족친화경영대상

아시아나항공은 25일 여성가족부가 올해 신설한 '제1회 가족친화경영대상(저출산 해소 부문)'을 받는다. 여승무원들이 임신하면 출산 전후를 합해 법정 산전후휴가 90일 외에 30일의 휴가를 더 주고 불임진단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시술을 위한 불임휴직제도도 운영하는 등 저출산 해소에 기여한 공로다. 만 6세 이하 취학 전 자녀를 위한 보육수당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인 광주광역시 북구는 '가족사랑의 날'을 지정해 매주 1회 및 분기별 휴가를 실시하고 직원이 참여하는 '아침친절방송' 등을 운영해 근무여건 개선 부문 가족친화경영대상을 받는다.

또 ㈜골프존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G-패밀리케어, 다양한 병원과 제휴해 건강검진과 태아보험 가입 등을 지원하는 G-헬스케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복지 증진 부문 가족친화경영대상을 수상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3개 부문 10개 기업을 '제1회 가족친화경영대상' 기업으로 선정, 25일 오후2시 KBS 스튜디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확산시킨 우수 경영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수상 업체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총 157개 기업 중에서 3월 후보자를 신청 받아 심사위원회(위원장 윤증현)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저출산 해소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ㆍ인천국제공항공사ㆍCJ제일제당, 근무여건 개선 부문에서는 포스코ㆍ광주광역시 북구, 가족복지 증진 부문에서는 골프존ㆍ한국수력원자력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는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 중심의 직장문화를 개선하고 근로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가족친화 경영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자발적 인식개선과 노사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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