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인사동에 예화랑을 개관한 고인은 3년 후, 화랑으로는 처음으로 강남에 둥지를 틀었다. 이화여대 서양화과 출신인 고인은 천일백화점과 천일화랑을 운영하던 부친의 영향으로 미술계에 입문했다. 예화랑은 남관ㆍ오지호ㆍ권옥연ㆍ문신ㆍ김기창ㆍ김종학 등 국내작가들과 파블로 피카소, 프랭크 스텔라, 니키 드 생팔 등 해외작가의 전시를 꾸준히 열어 왔다.
또 고인은 2005년부터 서울오픈아트페어(SOAF)를 기획해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딸 김방은 예화랑 실장이 3대째 화상의 대를 잇고 있다.
유가족은 남편 김태성 예실업 대표와 아들 김용식 동호파트너스 이사가 있다. 발인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에서 5일 오전8시10분.(02)3101-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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