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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지진으로 한인 유학생 2명 실종

20대 남녀, 대사관 실종자 찾는데 ‘총력’…중앙119 구조대 오늘 밤 급파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진도 6.3의 지진으로 인해 현지에서 어학연수 중인 우리 국민 2명이 실종됐다고 23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어학원이 위치한 건물(CITIB)이 지진으로 파괴됐으며, 이 건물 잔재더미에서 100여명이 구조된 상태다. 하지만 해당 건물에서 어학연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모두 2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 뉴질랜드 대사관은 이 같은 사실을 이날 오전 8시께 접수하고, 이들의 행방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크라이스트처치 현지에 있는 영사협력원이 해당 연수생들을 관리하는 유학원에 연락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현지 대사관은 영사 1명(경찰영사)을 크라이스트처치에 파견해 교민들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파악과 지원 활동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상황 접수 직후부터 대기 중인 우리 중앙 119구조단 국제구조대에 출동 대기를 명령했으며, 구조대는 이날 저녁 항공편으로 크라이스트처치로 출발한다. 아울러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 중인 노광일 주 뉴질랜드 대사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임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22일 발생한 지진으로 뉴질랜드 정부는 현재까지 사망자 75명에 150~200명이 무너진 건물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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