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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연예계 최악의 해… 최진실·안재환·이언 등 톱연예인 사망 이어져
입력2008-10-02 11:55:40
수정
2008.10.02 11:55:40
지난 9월 안재환의 자살 소식이 준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2일 오전 톱스타 최진실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진실은 2일 오전 15분경 안방 화장실의 샤워 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상태로 가족에 의해 발견됐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최진실은 이날 사망 당시 두 명의 자녀를 비롯한 어머니, 동생 최진영 등 모든 가족들이 함께 집에 있던 상태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008년 연예계에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할 만큼 올해 들어 톱연예인들의 사망 소식이 줄을 이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매달 한 명의 스타들이 사망 소식을 전할 만큼 스타들의 죽음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연예계의 기라성 같은 인물인 최진실의 자살 소식은 베르테르효과(모방자살)를 낳을 것으로 우려될 정도로 메가톤급 충격을 던지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이자 탤런트인 안재환(36)이 서울 하계동의 주택가에 세워진 카니발 승합차에서 주검으로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안재환의 사망 원인을 가스중독에 의한 자살로 결론 내렸으며 안씨의 누나인 안미선씨가 제기한 타살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상태다.
지난 8월 21일에는 모델 출신 배우 이언(27·본명 박상민)이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언은 이날 KBS-2TV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지난 7월6일에는 스튜어디스 출신 여가수 이라(24·본명 엄이라)가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라의 사망 원인은 수면 중 구토에 의한 질식사로 알려졌을 뿐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4월 29일에는 그룹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23)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민수는 이날 오전 6시20분쯤 서울 신림동 신림중학교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운전미숙으로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체내과다출혈이 발생해 숨을 거뒀다.
같은 달 2일에는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38·본명 임성훈)이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그의 사망은 팀의 해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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