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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항공기 테러계획 사전탐지 용의자 18명 검거

영국 경찰이 항공기 테러 계획을 사전에 적발, 용의자 20여명을 검거했다. CNN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런던 경찰청은 영국발 미국행 여객기에 폭발물을 반입해 공중에서 폭파하려던 테러 계획을 사전에 탐지해 이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그러나 용의자들에 대해서는 아무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수개월간 안보부(Securuty Service)와 합동으로 대테러작전을 수행해오던 중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런던 일대에서 기내 소지품에 폭발물을 숨겨 항공기를 공중에서 폭발시키려던 다수의 테러용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이날 20여명의 용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보부는 이날 오전 테러경보 수위를 ‘심각한 수준(severe)’에서 ‘위급상황(critical)’의 최고 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영국 내무부도 경찰청 발표 후 공항과 항공기 등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했다. 탑승객들은 투명한 파일에 담긴 서류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휴대물품도 기내로 반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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