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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시대-인수위 인사 어떻게] 새마을운동 세계에 울려퍼질까

막판 선거운동 구호로 '잘 살아보세' 내걸어<br>반기문 총장·김용 총재 개발 모델로 큰 관심


'한국처럼 되고 싶다' 전세계가 열망
[박근혜 시대-인수위 인사 어떻게] 새마을운동 세계에 울려퍼질까막판 선거운동 구호로 '잘 살아보세' 내걸어반기문 총장·김용 총재 개발 모델로 큰 관심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사회의 저명한 한국인들이 '새마을운동'에 관심을 보이면서 대선 선거운동에서 '잘 살아보세'를 내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박 당선인은 선거운동 막판 대선 구호로 '잘 살아보세'를 강조했다. 선거 전날인 18일 기자회견에서도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며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대표적 치적인 새마을운동을 연상시키면서 유권자에게 21세기의 새로운 성공신화로 새마을운동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었다.

김 총재는 "세계 각국에서 우리의 개발 모델을 배우고 싶어한다"며 빈곤 퇴치 모델로서 새마을운동에 주목했다. 김 총재는 10월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다니는 나라마다 모두 한국에 대해 배우려 한다"며 "가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한국 모델에 관심이 있고 새마을운동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한다. 한국으로부터 실천의 과학을 배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도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의 경제 개발에 새마을운동의 방법론을 접목하는 등 관심을 줄곧 표했다.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한 3세계의 개발에 새마을운동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게 반 총장의 생각이다. 반 총장은 평소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지속적 지원에도 성과가 없는 것은 자조ㆍ협동정신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국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이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앞으로 관건은 국외에서 이어지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박 당선인이 새 정부의 정책에 어떻게 수용해 새로운 형태의 사회운동으로 만드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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