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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마을지기사무소 본격 가동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마을지기 사무소 7곳이 일제히 업무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민선 6기 시장 공약사항의 하나인 마을지기사무소는 60만 낙후 단독주택 지역에 공동주택 수준의 주택유지·관리 서비스와 주민 생활편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구·군을 통해 희망지역을 접수한 뒤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중구 산리마을회관, 동구 호랭이(안창) 마을회관, 부산진구 와요행복센터, 해운대구 장산길 행복마을, 해운대구 담안골, 사하구 감천 문화마을 체험주택, 사상구 괘내마을 행복센터 등 7곳을 마을지기 사무소 운영 마을로 선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마을지기사무소를 통해 60만호 낙후 단독주택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주택수리와 택배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을지기 사무소에는 주민상담, 현장확인, 사무소 총괄 운영 등 마을관리소장 역할을 하는 마을지기 1명과 주택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물수리공 1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주택유지관리 서비스, 주택 유지관리 교육과 공구대여 서비스, 무인 택배 등 주민 생활편의를 위한 지원사업을 벌인다.

누수·누전·동파·배관막힘 보수, 소규모 설비 부속품 교체 등 단독주택 내 소규모주택수리를 내용으로 하는 주택유지관리 서비스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2만원 이하 범위 내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또 주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공구를 대여해 주는 공구대여 서비스 사업과 택배 배달에 어려움이 있는 단독주택 지역에 무인택배 시스템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는 마을지기 사무소의 조기 정착과 효율적 운영을 돕기 위해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총괄 컨설팅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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