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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국민 10명 중 8명은 국내에서 전쟁이 터지면 참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왔다.
27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5 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 19세 이상 일반 국민 중 83%는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직접 참전하거나 전쟁 지원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참전 의사를 가진 남자 비율이 89%로 여자의 78%보다 높았다.
연령대별 결과를 보면 참전 의사는 50대에서 9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와 60대도 80%를 훌쩍 넘겼다. 특히 안보 의식이 약하다고 알려진 20대도 79%가 참전에 긍정적이었다. 30대는 이보다 낮은 72%가 전쟁에 직접 뛰어들거나 돕겠다고 했다. 20대의 참전 응답 비율은 지난 2010년 조사 때 69% 이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는 20대 전체의 응답과 차이가 있었다.
대학생 중에는 56%가 참전하겠다고 답변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의 20대 응답에 견줘 상대적으로 참전에 소극적이었다. 안보 의식 조사는 매년 실시된다. 올해 조사는 6월 일반 국민과 대학생 1,000명씩(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을 대상으로 각각 전화면접과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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