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연이 일반 대중의 '뇌'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을 제고하는 한편 뇌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성환(사진) 고려대 WCU 뇌공학융합사업단장(뇌공학과 교수)은 '세계 뇌(腦) 주간'을 맞아 20일 오후2시부터 고려대 과학도서관 5층 강당에서 '마음, 뇌, 그리고 로봇'을 주제로 공개강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고려대의 김성필 뇌공학과 교수, 박건우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교수, 성영신 심리학과 교수, 이 단장 등 뇌 분야 전문 교수들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한다. 세계 뇌 주간 행사는 21세기 '뇌의 시대(Century of the Brain)'를 맞아 오늘날 인류 문명을 창조한 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알리기 위해 지난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래 현재 전세계 57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 진행되는 행사다. 그는 또 "고려대 WCU 뇌공학융합사업단은 21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리는 제2회 한국뇌과학올림피아드를 후원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한국뇌과학올림피아드는 21세기 인류 최후의 연구 영역인 뇌과학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고양시키고 뇌과학 학습능력을 평가해 뇌과학 분야의 영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2010년 한국뇌과학올림피아드의 동상 이상 입상자에게는 오는 8월 여름학교를 거쳐 2011년 국제뇌과학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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