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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무적' 신지애 결국 스폰서 없는'無籍 선수'로

"우승으로 모든 잡음 떨칠것"… 4일 ANZ레이디스마스터스

‘천하 무적(無敵)’ 신지애(21)가 스폰서 없는 ‘무적(無籍) 선수’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식 데뷔에 앞서 전초전 격으로 5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 리조트 골프장에서 펼쳐질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즌 개막전인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6일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이 악천후로 취소된 탓에 지난해 11월30일 일본 대회인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이후 무려 2달여 만에 나서는 공식 경기다. 그러나 지난해 말 메인 스폰서인 하이마트 로고가 굵게 박힌 모자와 의류, 캐디 백에 둘러싸여 플레이를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용품들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원사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원 계약을 모색하던 기존 매지니지먼트사와 지난달 결별한 뒤 새 매니지먼트사가 새 스폰서 영입을 추진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메인 스폰서가 정해지지 않아 용품 및 의류 등 서브 스폰서 계약 추진도 올 스톱인 상황. 결국 ‘상품 가치 최고’로 평가받던 신지애가 순식간에 스폰서 없는 선수가 됐다. 이 과정에서 신지애는 “아버지 다음으로 믿고 의지”한다던 코치와도 결별했다. 호주 전지훈련에 동반했던 전현지 코치는 지난달 중순 훈련지를 떠났고 이틀 뒤 트레이너와 함께 귀국했다. 스폰서 계약과 매니지먼트사 교체, 코치와의 결별 등 전에 없던 일들을 겪었던 신지애는 “나의 일은 열심히 공을 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모든 잡음을 떨쳐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낮에 섭씨 34도까지 오르는 불볕 더위 속에 매일 9홀 라운드와 쇼트게임과 퍼팅, 샷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밤 10시까지 연습에 매달려왔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한편 신지애의 아버지 신재섭(49)씨는 “지애가 지난주 몸살과 편도선염으로 고생했으나 지금은 회복돼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신지애가 짧은 무적(無籍) 기간을 털어내고 다시 한번 천하무적(天下無敵)의 기량을 과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 대회에는 서희경(23ㆍ하이트)과 박인비(21ㆍSK텔레콤), 호주교포인 오세라(21ㆍ사라 오) 등 젊은 한국 선수들과 카리 웹, 미야자토 아이, 청야니, 지난해 우승자인 캐서린 헐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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