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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잡힌 고래상어 상처없는건, 시속 2km로 천천히 가기 때문”

한화호텔&리조트 고래상어 밀수의혹 관련 입장표명

“그물에 잡힌 고래상어 지느러미에 상처가 없었던 것은 고래상어가 평균 시속 2km로 유영하며 빨라야 시속 4km 유영할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동양 최대 수족관 한화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반입된 고래상어가 밀수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한화호텔&리조트가 20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화호텔&리조트는 이 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 발견자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 “고래상어는 어류인 만큼 국가에 신고를 할 필요는 없다”며 ”고래상어를 처음 잡은 어부가 아쿠아플라넷에 연락을 해 온 것도 아쿠아플라넷 오픈이 지난 1일 이후 신문, 공중파는 물론 지역언론에 널리 소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견자가 10억 상당의 고래상어를 무료로 기증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물에 걸린 고래상어는 대부분 폐사 후 어판장에 위탁되는데, 크기가 5m에 달한다 해도 20만~120만원 사이에서 거래 돼왔다”며 ”최초 신고자도 이 같은 사실을 알기 때문에 흔쾌히 무상 기증을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틀 간격으로 연달아 2마리나 포획된 것과 관련해서는 “고래상어는 회유성 어류로 먹이를 찾아 여러 마리가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호텔&리조트는 또 “한반도 해안 인근에 살지 않는 고래상어가 잡힌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도 있다”며 ”하지만 고래상어는 2006년 제주도에서 어망에 걸린 후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고, 지난해 8월에는 한류가 흐르는 동해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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