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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 '저탄소 녹색에너지마을' 시범 조성
입력2010-01-05 18:20:04
수정
2010.01.05 18:20:04
충남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도농복합형 저탄소 녹색 에너지마을'이 시범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전체 250가구 56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월암리 5,977㎡ 부지에 내년까지 사업비 50억여원을 투입해 에너지 자립시설 등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설은 가축분뇨와 식품 부산물을 하루 50톤씩 바이오가스화하고 이를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 마을과 비닐하우스에 공급하게 된다.
월암리는 지난해 10월 시범사업 공모에 응한 7개 마을 중 사업 성공 가능성과 지역적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시범사업의 추이를 지켜본 뒤 올해 중 2차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 결과에 따라 오는 2013년부터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원유 수입 대체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내고 사업 과정에서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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