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투자•배급사 ㈜뮤지컬서비스는 오는 10월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를 시작으로 푸젠성, 장시성 등에 있는 14개 도시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배급사가 중국 항저우극원•국제연출극원연합회와 공연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성사됐다.
배급사에 따르면 계약서에는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중국 제1회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광화문연가2'를 초청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연합회 소속 극장을 배급사의 공연에 무료 대관한다는 항목 등이 포함됐다.
배급사 측은 "국립극장인 항저우극원, 우리나라의 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격인 국제연출극원연합회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중국 전역에 우리 뮤지컬 공연을 위한 극장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단발적인 초청을 넘어 지속적으로 한국 뮤지컬을 소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광화문연가2'는 고(故) 이영훈(1960-2008) 작곡가의 노래로 엮은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후속작으로, 오는 21일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초연한다. 한편 배급사는 창작 뮤지컬 '셜록 홈즈'의 중국 공연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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