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중인 배우 장진영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국화꽃 향기' 여주인공처럼 불행한 결말을 맞을까봐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장진영은 지난달 초 귀국 후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돼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진영은 현재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 등에 장진영의 쾌유를 기원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사랑하는 남자를 남기고 떠나는 희재와 같은 비극적인 상황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아직 채 꽃도 피우지 못했는데 이렇게 힘든 일을 겪어 안쓰럽고 안타깝다"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당신의 환한 웃음을 다시 보고 싶다"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장진영은 2003년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위암에 걸려 결국 숨을 거두는 민희재 역을 맡아 팬들의 눈시울을 적신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