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5일 새벽 0시30분경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서울은 앞으로 4년 더 시민이 시장”이라며 서울시장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 순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하고, 선거 기간 동안 만났던 시민들을 생각한다”며 “세월호의 슬픔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던 시민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며 “반복과 갈등 분열 대립 등 낡은 방식을 버리고 시민 행복에 앞장서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희망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통합 정치를 다짐했다
그는 또 패배를 인정한 정몽준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박 후보는 이날 새벽 0시50분 현재 57.12%의 득표율로 42.07%에 그친 정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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