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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섹스전 적극적 동의 받아라"

"Yes라고 하지 않으면 No로 간주해야" 대대적 캠페인

“여성이 적극적으로 ‘예스(yes)’라고 하지 않을 경우 ‘노(no)’로 간주해야 한다.” 영국정부가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섹스 전에 상대방의 동의를 받으라’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영국 가족부는 14일(현지시간) 이 캠페인를 위해 40만파운드(약 6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남성잡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술집이나 클럽 남자 화장실에 포스터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포스터는 여성이 명확하게 ‘예스’라고 말하지 않으면 남자는 그녀가 섹스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영국에서는 상대방의 동의를 적극적으로 구하지 않아 강간혐의로 감옥으로 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한편 영국정부는 현재 성범죄 관련법안에 ‘섹스에 대한 동의’ 부분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다고 판단, 이를 개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른바 ‘여성의 동의’에 대한 개념을 놓고 어디까지를 동의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해 그동안 영국내 논란이 지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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