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17일(한국시간) 스포츠 기록을 경신하기가 점점 어려워져 약물이나 유전자 조작 등을 빌리지 않고는 신기록 작성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보도했다.
프랑스의 INSEP 스포츠 연구소가 초대 올림픽부터의 스포츠 기록을 분석한 결과 선수들은 현재 인간의 생리적 한계의 99%까지 도달했다. 2027년에는 147개 스포츠 종목 중 절반이 기록 한계치에 이르고 그 이상으로는 0.05% 내의 범위에서만 미세한 변화가 있으리라는 것이다. 또 미국 블룸스버그대의 연구에 따르면 남자 100m의 한계는 9.4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세운 세계 기록 9초58이 0.1초 이상 앞당겨지면 더 이상 기록 경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